삼성전자 서초동 땅 800억대 경매 낙찰…제2 삼성 타운 ?

삼성전자 서초동 부지 경매에서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802억원에 낙찰 받은 것은 여러 측면에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부지의 감정가는 486억원이 었으나, 삼성전자는 약 316억원을 추가로 제시해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을 받았습니다. 특히 차순위 입찰자보다도 215억원이나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은 매우 공격적인 행보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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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고가 입찰에는 여러 배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해당 부지가 삼성전자 본사 근처에 위치해 있어 향후 사옥 확장이나 부지 활용 계획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초동 일대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며, 본사 인근의 추가 공간 확보는 향후 인프라 확장이나 연구개발 부서 등의 입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 부지의 확보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나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장기적 투자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과 맞물려, 삼성전자가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까지 주요 입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동 땅 특별계획구역

삼성전자가 이번에 매입한 부지가 ‘서초로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용도 지역 변경이나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종상향 혜택을 활용한 고밀도 개발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분석이 유력하게 떠오릅니다. 특히, 이번에 낙찰받은 부지 바로 옆에 삼성전자가 12년 전 사둔 4386㎡ 규모의 부지가 위치해 있어, 두 필지를 통합 개발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통합 개발 시, 기존 부지와 새로 매입한 부지를 합쳐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고층 오피스 빌딩이나 복합 업무 시설 등의 고밀도 개발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개발 계획은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과 연구·개발 확장을 위한 공간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서초동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울러, ‘서초로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에 대한 규제 완화는 인근 지역의 가치 상승과 함께 기업 본사 및 연구개발 중심지로의 발전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경쟁적으로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배경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선택으로 평가됩니다.

돈되는 재개발 나도 돈벌자…

삼성전자 서초동 땅 12년 전 매입 후 방치한 이유

삼성전자가 이번에 낙찰 받은 서초동 두 필지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며, 오랫동안 방치된 개인 소유지였던 만큼 고가로 매입했습니다. 이 필지 바로 남쪽에도 삼성전자가 이미 2012년에 매입한 두 개의 부지가 있는데, 현재는 가건물 형태로 세워져 삼성전자 서초스포츠센터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지만, 알짜 입지에 비해 활용도가 낮아 논란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처럼 주요 입지에 매입해둔 토지가 개발되지 않고 방치된 상황이 장기간 이어져 왔는데, 이는 부동산 업계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아 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경매로 추가 부지를 확보하면서 이제 기존 부지와의 통합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지의 용도 변경과 고밀 개발이 가능해진다면, 향후 삼성전자는 이 일대를 복합 업무 공간이나 고층 건물로 개발해 본사 및 연구·개발(R&D) 허브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초동 일대의 상징적 랜드마크 형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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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상향 “높이 4배 이상 땅투기 의혹

삼성전자 서초동 땅을 매입한 곳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화재 서초사옥 등이 모여 있는 서초 삼성타운 인근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과는 걸어서 4분 거리다.

이 부지는 인근 롯데칠성, 코오로 스포렉스 부지와 함께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다. 서초로 특별계획구역은 서초역에서부터 강남역에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18만 여평을 업무, 상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다.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개발 방식이다. 특별계획구역은 용도 지역 변경이나 건축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향후 서초로 특별계획구역을 통해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이 가능하다. 즉 용적률 증가 등을 통해 규제 완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고도지구(28m 이하)의 규제를 받아왔지만, 삼성 부지는 사전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 시 최고 높이 120m 이하를 적용한다.

서초동 특별계획구역 첫 시작은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다. 삼성전자 낙찰 부지 바로 서쪽편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와 사전 협상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이뤄져 지하 5층~지상 25층 높이 업무 중심 복합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의 서초동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삼성전자가 추후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제안하면, 그 계획안을 토대로 용도지역 상향 가능성이나 공공기여 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서초동 땅에대한 서울시 입장

서울시가 이러한 절차를 통해 삼성전자의 계획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실제로 용도 변경 및 개발 방향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공기여 조건이 충족될 경우 용도지역 상향이나 고밀 개발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어, 서울시와 삼성전자가 협력하여 서초동 일대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가 제안할 개발 방향이 서초동 지역의 가치와 기능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개발 욕심내다 원점으로 다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