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바로 나의 카르마, 즉 나의 업식으로부터 일어납니다.
결국 똑같은 빛깔인데 내가 어떤 색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따라서 내 눈에 다른 색깔로 보이는 것 뿐이에요.
그래서 좋고 싫음이 나로부터 비롯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 느낌이 나로부터 온 것임을 정확히 안다면 좋다 싫다 시비할 게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감정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법륜스님 <행복> 중에서